150322 주말 잡담

무언가를 해야할 것이 없는 모처럼만의 주말. 늘어진 고양이 마냥 데굴데굴 하니 마냥 행복하다. 원해서 바빠진 것이였지만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살짝 힘들었던 것도 사실... 이번주도 Unite2015 Seoul이나 워크샵 2기 생각하면 마냥 놀기만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그냥 놀기로~~ 날씨가 많이 풀렸기에 금요일 퇴근후 올해 첫 라이딩 겸 반포코트 나들이. 걸을때는 몰랐는데 자전거로 달려보니 생각보다 바람이 제법 찼다. 농구하기엔 괜찮은 날씨지만 아직 풀로 움직이기엔 예열이 안되어 있으니 가볍게 슛폼과 몸상태 체크 정도로만~ 서울숲-반포-강변북로 라인으로 한바퀴 돌고오니 머리가 아주 맑아졌다. 토욜엔 ATV19 테스트겸 가볍게 약속장소로 이동중 러닝 살짝..(나중에 알았는데 황사가 심했다고 .........
Diary/2015-2019 2015. 3. 22. 15:38

150319 게임테크 2015 컨퍼런스 후기~

하나하나 밀린숙제하듯 준비했던것들을 해치우고 있다. 라이트맵핑 워크샵에 이어 게임테크 컨퍼런스 발표가 오늘. 잠실롯데 호텔 3층에 올라서니 커다란 플랭카드가 반겨줬다. 들어가기전 오늘은 부디 멀쩡해라라는 생각을 했던건 나 혼자만은 아닐듯.. 호텔로비가 생각보다 넓어서 조금 신기했다.(이런일 아니면 여기 올일이 있겠냐 싶어 신나게 구경) 컨퍼런스전 반가운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VIP 대기실에서는 롯데월드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이렇게라도 구경할 수 있었으니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ㅎ 컨퍼런스는 KGC와 비슷하게 30~40명정도 들으러 와주셨다. 대신 KGC때보다는 좀 적극적인 피드백이 없던것은 아쉽.. 리허설때 아무리 해도 40분이 넘어가 불안했는데 역시나 후반부 내용은 거의 언급만 하고 넘겨버려..
Diary/2015-2019 2015. 3. 19. 23:15

150314 Devtree lightmapping 수업 종료

'필드에 빛을 입히다'란 타이틀로 3주간 진행되었던 라이트맵핑 워크샵이 오늘로 마무리 되었다. 유니티를 베이스로 언리얼 및 여타 다른 엔진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3D 그래픽스 기본 개념의 이해에 더 중점을 두고 준비했었고 이 부분이 가볍게 툴 사용법 정도로 생각하고 오신분들에게는 보다 유익하지 않았을까 싶다. 엔진에서의 툴 사용법 정도로 다루기에는 그다지 깊이가 있는 내용도 아닌데다 최종 아웃풋의 퀄리티는 결국 프로젝트 성격과 작업자 역량이 중요하지 수치값 얼마, 툴을 어떻게 쓴다 정도로는 나올게 아니라는 생각도 한몫 했다. 이부분에서 참가자 분들도 원론적인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볼 계기가 되어 만족하셨던듯.. 그래도 컨퍼런스와 다르게 피드백 및 참가자들이 받아들이시는 정도도 고려했어야 했기에 2주..
Diary/2015-2019 2015. 3. 15. 01:22

150311

너무나 정신없는 일상에 날씨까지 궂으니 어느순간부터 날짜를 표시하는 숫자에 한동안 꽤 무감각해졌더랬다... 퇴근길 불어오는 찬바람이 뉴스에서 호들갑 떨던 멘트만큼 차갑지 않고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때 아.. 이제 봄이 오는구나.. 3월이였구나 그제서야 자각을 한다.. 벌려놓은 일만큼 일상이 바쁘기도 하지만 채워지지 않는 묘한 허전함이 있다.. 어디까지가 열정인지 어디서부터가 그저 허전함에서의 도피인지 나도 잘 모르겠는 상황.. 퇴근하자마자 침대위에 늘어져 늘어진 엿가락마냥 모자란 잠을 채우고서야 하던걸 마무리 지었다. 돌아보니 어느덧 새벽... 그제야 퇴근길 잠깐의 자각이 떠오른다.. 자전거를 바꿀까하고 잠시 쇼핑몰을 뒤적거리다 눈 붙이려 누워본다.. 또 하루 그렇게 지나간다.. 뭔가 허전한데 이젠 뭐가 ..
Diary/2015-2019 2015. 3. 12. 02:31

150309 lightmapping 워크샵 2일차

지난주 반응이 좋아 힘내 준비하려고 했던 워크샵 2일차. 전체적으로 1일차 복습에 이어 미비했던 shader 작성 및 약간의 팁과 개념이론 위주로 진행을 했는데 실습부분에서 문제 발생... shader 코딩을 소스 찾아서 간단하게 작성해보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자료가 안나온다.. ㅡ,.ㅡ.. 게다가 코드 수정을 해도 오류 발생... 이거 회사에서 차근차근 살펴보는거랑 여러명 동시에 봐주는거랑은 다르구나 그제서야 깨달았다..(엄하게 transparentCutout shader lightmapping 안먹는건 수업끝나고 원인 찾고....) 유독 이번주가 강연, 컨퍼런스등등 발표하면서 제일 버벅버벅 거렸던것 같다.. 그래도 잘 들어주셨다고 말해주셔서 힘나기는 하는데 죄송 스럽기도 하고 영 찜찜.... 더불..
Diary/2015-2019 2015. 3. 10. 01:46

150305 Gametech 2015 준비중~~~~

이번주에 들어서야(라이트맵핑 워크샵 준비하느라 이건 짬이 안났다...) 타이틀 정하고 내용을 어떻게 꾸릴것인지는 대략적으로 정한 상황 그런데.. 할말 반도 안했는데 30페이지가 넘어갔다..;;;; 포스트 모텀 할만한 이슈를 페북과 블로그에 틈틈히 정리해두어서 자료 찾는건 수월했는데 이거 생각나는거 정리만 했는데도 이정도 분량.. 대략적인 내용 꾸리고 좀 잘라내고 Probe light 관련해서는 NDC에 들으러 오세요.. 라고 해야되나..;;;(NDC 할지 못할지 발표도 안났는데....) 정리하면서 느껴지는게 이번에 내가 정말 할말이 많구나 싶기도... 정말 정신없이 빡시게 일했구나 싶다... 업무 범위도 양도 디펜스때보다 훨씬 늘어났으니.. 좋은게지 ㅋ... 퇴근하고 계속 여러가지 일로 신경쓰고 작업하다..
Diary/2015-2019 2015. 3. 6. 01:21

150301 워크샵 1일차

Devtree 워크샵 1일차. 이번 워크샵 컨셉을 잡으면서 컨퍼런스처럼 툴과 기술적인 내용을 ppt를 보며 설명만 하는 진행이 아닌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통한 실질적 체득을 목표로 진행하려고 했었는데 예상보다 학생이나 초심자가 아닌 4-5년차 정도의 경력자들 위주로 오셔서 실무적인 내용을 좀 더 다룰수 있었다. 처음엔 계속된 질문과 의견요구에 좀 당황하신듯 해도 곧 적응이 되셨는지 꽤 적극적인 피드백들을 해주셨다. 전날 알람을 안 켜놓고 잠들어버려 미리 준비를 못한점은 내 불찰. shader 작성에 따른 직접 적용해보는 부분도 이 문제때문에 제대로 진행을 못했는데 다음주에는 보완하기로.. 그리고 경력자들 위주였기에 간단한 요령 설명정도로 넘어갈 부분도 좀 더 자료를 보강해야 할 필요도 발생.... (일이 ..
Diary/2015-2019 2015. 3. 1. 16:53

150225 GameTech 2015 conference

Game tech 2015 웹페이지가 열렸다. 섭외 당일 컨퍼런스 안내를 받자마자 프로필과 내용을 보내달라해서 조금 서두르는 감이 있구나 싶었는데 홈페이지 오픈 일정때문이였던 모양... 두달뒤에 NDC가 있어(NDC는 아직 스피커 선정여부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내용이 겹치는 부분을 최소화 하기 위해 NDC는 probe light 활용을 중심으로 GameTech는 디펜스 테크니카와 룸즈, 그리고 지금 프로젝트 포스트 모텀을 중심으로 발표할 생각이다.(포스트 모텀이기에 probe light에 대한 내용이 안들어갈 수는 없지만 다루는 정도가 다를듯...). 내용에서 차별을 줄 수 밖에 없는것이 Game Tech는 티켓 가격도 꽤 고가라 타켓이 실무자 및 관계자들 위주로 올것 같고, NDC는 초심자와 학생 참가..
Diary/2015-2019 2015. 2. 26. 00:42

150223 연휴정리

영웅따위는 술집에 가면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치과의사 치료대엔 한명도 없다. - 양웬리이번 스케일링에 어울리는 명언..... 정치와 군사, 역사 그리고 이념과 철학에 대해 무수히 많은 명언이 등장하는 은하영웅전설이지만 이 대사만큼은 20년가까이 되었는데도 머릿속에 또렷하게 남아있다.. 딱히 문제가 있던건 아니었지만 2년에 걸친 치과 진료를 마무리하고 스케일링 받는데 식은땀이 날 정도로 아팠다..... 스케일링이 이렇게나 아프기는 처음... 다행히 치석이 잔뜩껴 양치 좀 제대로 하라는 이야기대신 어금니쪽 치아를 너무 박박 닦지 말라는 어드바이스만 받았다. 상태가 나쁘지 않다니 좋기는 하지만 치아던 관절이던 슬슬 내구연한에 신경쓸 나이다보니 조심해야겠구나란 생각이 드는건 나이먹은 탓이겠지..? 여튼 결혼..
Diary/2015-2019 2015. 2. 23. 19:52

150216 밤산책

지난 주말 일찍 파한 술자리 덕에 종로에서 집까지 모처럼 걸어보았다. 비가 올듯 말듯한 약간 꾸리꾸리한 날씨지만 겨울치고는 포근한 올 겨울 날씨 답게 바람이 선선해 걷기 딱 좋던 날. 마신 술에 몸도 살짝 달아 있어 청게도로를 따라 한참을 걷다 평소랑 다른 골목으로 돌아 나왔을때 낯선 성문을 만났다. 생김새나 형태가 흥인지문하고 닮아있는데 사이즈가 작은것이 이게 아마도 시구문이지 싶었는데 맞더라. 집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광희문(光熙門). 시구문이란걸 알고 약간 으스스한 느낌도 있었지만 이런 유적을 가까이에서 살펴볼수 있는게 서울사는 묘미인가 싶다. 1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성벽과 성문 망루 레벨과 컨셉 디자인 때문에 스트레스 오지게 받고 있는데 성문보고 반갑다니...ㅎ 여튼 화욜부터 연차라 이번에는 꽤 오..
Diary/2015-2019 2015. 2. 17. 0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