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e.... 그 의미..
tame '길들이다'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이 단어는 아주 우연한 계기로 20대 초반 어린왕자를 다시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어린왕자와 사막에서 만난 여우는 아무 사이가 아니였지만 니가 나를 길들임으로써 나는 너에게 단 하나의 존재가 된다고..... 군대가기 직전 이 묘한 느낌은 그 이후 상당한 여운으로 내게 남겨졌었지만 다시금 사람이 아닌 동물을 길들일줄은 상상도 못했다. 어느날 새벽의 만남이 아니였다면... 이녀석이 우리집에 온게 작년 5월 말이였으니 언 8개월이 다 되어간다. 집에 오자마자 어머니도 찾으시고, 가끔오는 이모들, 방학마다 오는 누나도 매주 오는 여자친구는 냐옹 하면서 반갑게 맞아주는 이녀석이 기억하는걸 보면 어느새 우리집 식구가 되어있는 녀석을 보면서 소소하게 쌓여가는 일상들이 꽤나 즐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