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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중성화..
과연 묘권에 대한 탄압인가.. 인간의 이기인가.. 아니면 공생을 위한 방법인가..
나름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였다. 명백히 생식을 위한 행동은 본능에서 우러나는 것이고 이를 인간의 잣대로 맘대로 조절한다는게 과연 옳은건지 아닌지.. 그리고 옹이한테 좋은 일인지....
이모들 말대로 밖에 내보내서 놀다가 들어오게 하는게 좋지는 않을까???(물론 겁많은 이녀석 문을 열어줘도 나갈 생각을 안하지만서도...)
가장크게 결심을 하게 되었던 계기는 한밤중에 주방문 쳐다보고 울어대는 녀석을 보고 나서다...
시끄러운건 둘째치고 눈에 핏발이 서있는 상태로 애처롭게 울어대는 소리를 들으니 그 또한 할짓이 아닌듯 하다.
결국 지난 토요일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고 옹이를 데리고 병원을 다녀왔다.
수술후 후유증은 없을지.. 병이라도 걸리진 않을지 노심초사 했었지만 다행히 큰 후유증은 아직까지는 없는듯 하다. 약도 잘 먹고... 다만, 수술후 설사기가 조금 있는 응아를 하는데 심하지도 않고 밥도 잘먹고 잘싸고(?) 하여 괜찮은 듯 하다.
가장 크게 안심한 부분은 역시 똘망똘망한 눈망울이 돌아왔다는것....
그리고 아쉬운것 늘어난 이녀석의 식탐..
옹이 닮은 새끼 고양이를 못보게 된것이 한편으로는 아쉽지만 그래도 녀석이 편안해 보여서 한편으로는 썩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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