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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여전히 춥고....화장실 바닥엔 내 팔뚝만하게 얼음이 얼어있지만
(그나마 방온도 두자리 유지하려 보일러 이빠이 돌리는중)
낮엔 회사에 있으니 살만하지만.
올겨울 인간적으로 너무 춥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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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트윗에서 썼던 내용이지만
대게 내 작업 프로세스는....
텅빈 백지를(뷰포트)를 보면서 작업 구상 및 기초작업
첫째 단계에서 느끼는 백지의 공포가 업으로써 일을 하기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남아있다.
더우기 내키지 않거나 재미 없을듯한 작업길 경우는 더.................
두번째 단계가 전체적인 밑작업(스케치)단계 혹은 모델링 단계
이 단계에서는 어느정도 구체화가 되기 때문에 속도가 붙는다. 그럭저럭 속도도 나오고 정리할 여지는 뒤로
남겨놓고 들어가기에 여유도 있다.
배경에서는 타일맵 사용과 맵을 어떻게 배치할지에 대해 살짝(!) 고민한다.
세번째 단계가 컬러링 초벌 단계 혹은 베이스 매핑과 UV 펴는 작업....
컬러링은 컬러 배색 맞추는 단계이기에 그리 노가다가 없지만..
3D를 거기다 배경으로 했을경우 대책없이 모델링 파놨다가 다시 만드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압박을 받는게 UV
펴는 일이다.... 일하면서 가장 재미없고 지루하고 짜증나서 폭발할 단계.....
요샌 그래도 어느정도 작업 구상을 머릿속에 넣어두고 하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많이 줄었지만 중간중간 전체적
느낌을 보기 위해서라도 가모델링을 넣어야 하는 상황도 있기에... 여튼.... 이때쯤이 가장 스트레스 받고
하기 싫다.
네번재가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완성되어지는 상황
이때부턴 일이 재밌어 진다. 완성되었을때의 결과물이 어렴풋이 보이는 상황... 이때부턴 일에 가속도 붙고
집중도 잘된다.....여기서 시간투자가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수정도 많아진다....
인내심과 집중의 단계
다섯째 단계가 마무리 그리고 수정....
이부분은 지루함과 본인 의사가 그다지 반영되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해달라는데로 맞춰주는게 스트레스 가장 적게
받는 상황... 확 뒤짚어 엎는 상황이 오면 더 하기 싫다는 크리티컬이 존재하지만...
두달 작업 스케쥴의 3주차에 접어들어 겨우 네번째 단계로 진입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
MMORPG 작업자한테 난데없이 FPS만들라니 이에 대한 괴리감도 상당했고 스케쥴 문제도 굉장히 빠듯한데다
인원 충원도 이루어지지 않아서 꽤 힘들었는데 엔진에 올려 뷰포트를 돌려보니 왠지 기운이 난다.
완성까진 아직 많이 남았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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