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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2 룸즈2의 KGC 후기....

category Diary/2014 2014. 11. 13.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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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노에 있을때 팀 이펙터였던 양씨가 그려준 내 케릭터


국내최초 PS3, XBOX360 동시발매, Steam, 그리고 Android, IOS까지 멀티 플랫폼 런칭. 디펜스 테크니카가 가진 이력이다. 여기에서 내가 했던 역할은 적지않게 언급했으니 알만한 사람은 잘 아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성적표는 온라인상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처참했고, 사람들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 스팀용으로 작업해둔 고퀄의 DLC stage는 빛도 보지 못하고 사라졌다.


LG 플랫폼, 그리고 지스타2012, Android, IOS. 한국 구글플레이 2013 올해의 게임, 도쿄 게임쇼 2014 인디 스트림 베스트 아트. 곧 스팀 발매. 이건 룸즈2의 이력이다. 성적표는 뭐.........


디펜스의 경우는 내가 리드 아트라고 당당히 말할자신이 있지만 룸즈2는 애매하다. 그 이유가 뭘까... 메인컨셉을 잡은것도 종화씨가 이야기한 게임디자인의 세계관을 비쥬얼로 만든건 분명 내가 한건 맞는데 왠지 나 스스로 석연치가 않다.. 이유가 무얼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손때 묻은 것들이 처음과 다르게 너무 많이 빠져있다. 형태는 남아있는데 의도와는 다르게 묻은 흔적만 남았다


뭐 과정이야 할말많지만 차차하더라도 그렇게 출시된 타이틀을 봤을때의 이질감과 괴리감은 지금도 꺼림칙하게 남아있다.


작년 도쿄 게임쇼 수상이후 작게나마 다시 조명받으며 스팀 그린라이트 통과와 더불어 KGC를 지나고 다시 꽤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과연 변할까...? 이걸 페이드로 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를 포함해 내부에서는 꾸준히 제기 되었지만 모조리 씹혔다. 모나면 두들기고 깎고 부셔버리는 한국사회에서 누가 모난돌되어 돌맞아가면서 자기 주장을 낼까..... 거기다 갑질... ㅎ


KGC에서 잠시 조망받는가 했지만 결국 사람들의 관심에선 다시 멀어진다. 돈을 왕창 벌었더라? 그런 기사가 뜨면 몰라도 그런 가능성이 있는 작품이 이런 생각없는 사람들때문에 묻혔다는 사실에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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