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19 올해 첫 한강 나들이...

날씨도 많이 풀렸고 최근 일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한데다 제대로 운동도 못했었기에
코엑스 나들이가는 김에 가볍게(?) 한강따라 돌아올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코스는 COEX에서 대림동 집까지 한강도로 따라 달리기...

멀리 보이는 남산타워와 화려한 도시의 불빛의 향연.....
내가 사는 곳이 서울이구나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되는 풍경....

아직 녹지 않은 눈뭉치들이 겨울임을 이야기 해주는 것처럼 바람에 귀가 얼얼했다.

얼마전 정월 대보름이였기에 아직은 둥근 달을 뒤로 하고 야밤에 홀로 달리는 기분...
기분좋은 나들이~

빛으로 푸근함을 만들어내는 도시의 풍경... 왠지 묘하다

다리의 조명이 강과 만나 한폭의 유화를 만들어내는 풍경...

달리는 사람도 적고 인적도 드문드문한 강변 도로를 따라
귀에 걸린 음악과 귓볼을 얼얼하게 만드는 강바람을 가르고
둥근 달빛을 등뒤에 달고 달린 두시간....

왠지 갑갑한 기분이 좀 풀린 하루~

하지만 내일 또 휴식이 하루 더 있다는 것~! ㅋ

이 와중에 자료할만한게 눈에 띄는 찍어온것..(삼각대도 없이 4초 장노출로 찍은것 ㅋ)
수상용품 대여점인듯 한데 3D로 만들어서 써먹음 좋겠다 싶어서 찍었다. 현대물 개인작할때 써먹어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