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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3 겨울은 이제 털고...

category Diary/2011 2011. 3. 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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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에 나선 마실.. 밤낮 바뀌어서 정신줄 반쯤 놓던 아침 전화 한통에 잠에서 깨어 부랴부랴 서울숲으로~~~~~

반포에서 자전거 세우고 쉬고 있는데 저쪽 코트에서 탄력좋은 외국인 청년 하나가 덩크를 내려 꽂기에 부럽네
하다가 나도(?)하고 점프해보니 림이 잡힌다....(헉....!!!).. 골대가 좀 낮더만 ㅋ
그래도 손을 뻗어 눈대중으로 손끝에서 림까지 재보니, 50cm정도... 서전트 점프가 10년새 20cm 넘게 줄어든 모양.. ㅎㅎ..
역시 나이엔 장사없다...-_ㅜ

내친김에 1 on 1 했다가 5:2로 깔끔하게 발리고(ㅡ,.ㅡ;;;) 근처 계신 분들과 3 on 3 한게임을 더 했다.

스페인 청년이였던 알폰소.. 나이는 스물하나..(젊구나.. ㅠ_ㅠ...) 성격좋고 매너도 좋은데다 승부근성도 강해
이 친구랑 했던 3:3은 정말 재미있었다.

근래 몇일 철야 했다고 몸이 많이 약해진것도 있지만 태어나서 첨으로 종아리에 쥐도 나보고(;;;;;) 이제 몸뚱아리 막굴릴
나이가 아니란건 실감을 했지만...  돌아오는 강바람이 왜그리 상쾌한지.. 묵었던 기분은 시원하게 강에다 던지고 돌아왔다.



해가 조금 길어졌는지 이제 뉘엿뉘엿 지평선 너머로 가는길에 게으름을 핀다.



성격나쁜 주인만나 고생하는 내 자전거.. 올해도 수고할듯~!


epilogue photo------------------------------------------------------------------------



내 남자따위에 의지하지 않고 내가 태우고 달린다. 피댕양 ㅋ



친구가 내어놓은 로얄 살루트... +ㅁ+.. 식도를 타고 오르는 향이 정말 일품~!!



아랍 왕족들만 먹는다는 대추나무 열매 라나 뭐라나.. 초콜릿 같으면서도 담백... 술안주론 딱이던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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