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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19 추격자

category Technical Report/about... something 2008. 2. 20.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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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노컷 뉴스

추격자 그리고 유영철 연쇄 살인사건.

네이버 블로그의 '괴물' 사태 이후 영화 관련 글을 쓸까 말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조금 아쉬운 감이 들어 몇글자 끄적거려본다. 뭐 그때도 목에 핏대세워가면서 대응했던건 아니고 관심끄고 있다가 그런것이지만.. 그래도 여긴.. 새집이란 말이다~~~~~~~!!!!!!!!!!!!!!!!

괴물 보고 쓴글... :  니가 멀 알길래 까대냐 ㅡㅡ;;(볼사람 리플 꼼꼼히 보세요)


이른 아침 10시50분이라는 시간에 영화표를 받아들고 들어간 극장은 역시나 한산했다. 평일 오전 조조의 매력이라면 매력일까.... 그래도 매표소 주변에 있던 사람들보다는 상영관내부가 좀 더 많은듯 했다.

자.. 유영철 연쇄 살인사건을 소재로 만든 영화란 소릴 듣고 보러간 추격자.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봤던 영화로 조금 설레였다.

처음 대강의 영화 설명을 여친에게 해주면서 이걸 '신창원 탈옥사건이 소재다'라고 말해줬다가 영화보고 나와서 두고두고 갈굼당했지만....(두 사건 모두 오래전 일이라 헷갈린게지), 베오울프 예고편의 안젤리나 졸리 누드 보고 낚인 후 첫 영화인지라 그래도 불만이 덜했다.(고스에서 똑같은 소릴 마왕'-신모씨' 이 하길래 무지하게 웃었다. ㅋ) 본인도 만족한게지.. ㅋ..

자질구래하게 영화가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 쓸 생각은 없고 느낀점 몇가지만 적어본다면, 스크린에 몰입하도록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긴장을 바짝바짝 죄어가면서 보여주는 긴장감이 정말 재미만점이였다. 아침부터 보기엔 약간 꺼려지는 화면때문에 중간중간 풀릴때도 있었지만 밤에 본다면 ㅋ...

두번째로 살인자 역할의 하정우와 전직형사 출신의 포주 역의 김윤석
집에와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김윤석씨와 송강호씨를 살인의 추억과 이 영화를 비교하는 글들이 많이 눈에 띄였다. 나역시도 영화보는 내내 그런생각이 들었으니 다들 비슷하게 느낀듯. 간단하게 요약하면 코믹한 면을 조금 뺀 송강호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보다는 살인자 역의 하정우의 연기가 정말 볼거리란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실제 사건과 영화 사이에 드는 생각들.
실제 유영철 연쇄 살인사건은 영화에서 그려지는 것과는 조금 다른 사건이였다. 오래되서 기억이 흐릿한 부분도 있지만 살해동기 살해 방법, 살해 대상.. 영화보고 나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실제 사건이 보다 잔인하고 더 드라마틱한 부분이 많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굳이 이걸 실화 소재란걸 생각하고 봤었던 것 자체가 괜한짓이였구나란 생각도 들고)

다만, 여러가지 세상에 대한 시각을 담으려고 애쓴 흔적은 보이는데 영화 편집이 그런것인지 아니면 영화 자체가 이런부분에 포커스가 맞추어지지 않아서 그런것인지 크게 와닿지 않는게 조금은 아쉬웠다.(시기가 시기라서 몸을 사린건지... )

망치에 끈적끈적하게 들러붙는 피의 느낌이 죽도록 싫은 사람이 아니면 시간내서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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