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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영화 '괴물'을 보고 패트레이버 폐기물 XIII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단 리뷰를 썼다가 그후 괴물 표절 논란이 한창 불거지자마자 이런 의문을 제기한 대표 블로거 두명중에 한명으로 주소가 올라가 아주 곤혹을 치룬(?) 이후 영화 이야기는 자제하고 지냈는데 뭐 이제는 괜찮겠지 않겠나란 생각에 몇마디 주절주절 대본다....

트랜스포머 2

로봇물이라면 환장하는 나로써는 정말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였다. 4대강 삽질 홍보 영상이 나온다는 이야기와 극장표값 인상에.. 아주 악재가 더블로 겹치는 상황이였으나 결국 유혹에 져서 보고 말았다... 어쩔수 없다.. 라고 수없이 되뇌이며..........

이미 금욜 일하는 내내 'New divide'를 내내 흥얼흥얼 대는 내모습이 참.. 본능에 충실하지 않은가.... 싶더라....

무지막지한 CG.... 스펙타클한 영상... 압도하는 박력..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영상...
그 자체로 만족을 주는..(것도 두시간 반이나...) 영화.. (이전, 트랜스포머1이 제작된다고 했을때 애니를 봤던 나로써는 어떻게 나올지 약간의 허접함을 예상했었지만.. 공개된 CG 비쥬얼을 보고 경악했었다..) 2편에서는 대대적으로 아주 CG로 도배를 하셨더구만.......  특히 배경과 어우러지는 전투씬에서는 정말 영상만큼은 압도적이였다.....

전체적인 느낌을 종합해보면...

우선, 트랜스포머 자체가 스토리에 비중이 있는 영화도 아니려니와 볼거리라는 측면에 충실한 영화이니 만큼 여기서 완성도 짜임새를 논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쉽게도.. 중간 중간 조금 지루한 감이 드는것 또한 사실이였다. 전 트랜스포머 상영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던것에 비해 이번에는 중간에 살짝 지루한 느낌이 드는걸 곰곰히 생각해보니 몰입도라던가 완급조절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너무 보여주는것에 치중한게 아닐까....

그거 이외에는 대만족... CG자체는 여전히 입벌어지게 만들어놨다... 특히 전작에 비해 대규모 전투씬과 피라미드주변에서 벌어지는 영상은 가히 압도적이였다. 5대 합체 로봇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생각보다 비중이 떨어지는게 조금 아쉬운 정도...

이후 3편이 제작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2편의 경우 1편의 연장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느낌이라 이러한 식으로 3편이 제작되면 어느정도의 흥행은 하겠지만(이정도만 해도 난 또 보러갈듯...) 더 큰 성적을 노린다면 조금 더 짜임새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2편도 옵티머스 프라임과 미국 정부 상층부와의 갈등이 좀 더 심도 깊게 묘사되었으면 흥미 진진하지 않았을까...?

음악은 이번에도 린킨파크. New divide 뮤직비디오도 공개되었는데 음악 비트나 느낌은 전작의 What I've done보다 괜찮은것 같은데 가사 짜임새가 저번께 좀 더 나은듯한 느낌을 받았다. 뭐 둘다 좋아라 하고 주말내내 들었다만....

영화보고 나오면서 The War랑 교차가 되는게 심히 아쉬웠다. 한국 영화 제작의 현실, 헐리우드와 우리의 차이는 분명 존재하지만 근본적으로 기획력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이 참 아쉬웠다. 뭐 이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많으니 각설하고.....



아래부터는 금일 일기..


선릉 돼지국밥 투어는 결국 가게가 이전을 한것 같다는 결론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전화를 해봐도 없는 번호라고 하고...... 국밥 투어는 다음달로 미뤄야 할듯..

대신 COEX던킨에 가서 린양한테 받은 쿠폰으로 도넛과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로 배를 채우며 간단하게 섬네일 뜨면서 하루를 보냈다. 맵을 하나 만들어 볼까 생각중인데 그냥 생각 정리만 해본것..






그리고 작업중이던 도깨비...


전체적으로 산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 채색방법을 조금씩 바꾸고 있는데 이거 그냥 이정도만 하고 말까....

어쨌건 주말 다 지났다... 내일부턴 다시 힘찬 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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