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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해외 여행간게 2019년 11월..(정확히는 출장)이였으니.... 3년반만에 이번 5월 연휴에 어디든 가자라고 알아보다 선택한 것이 이번 여행이지인 홍콩이었다.(일본은 가기 싫었고.. 그럼 대만, 아님 싱가폴, 홍콩 정도가 물망에 올랐는데 백쌤 유툽 영상보고 급 땡겨서 결정...... 정작 백쌤 영상의 식당은 한군데도 안먹었다...;;)

 

오전 10시 비행기라 작년에 받은 PP카드 한번 써볼까 했는데 왕복하는 동안 결국 못썼다... ㅎ....

이번 비행기는 케세이 퍼시픽.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결국 타본다(항공권 가격 검색하다가 홈페이지 뒤져보니 조금 더 싸게 나와서 냅다 질렀다 !)

기내식에 하겐다즈인데 초코라 두입먹고 리턴. 밥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세시간을 날아서 홍콩 국제 공항에 도착. 첵랍콕 섬에 위치했는데 그냥 홍콩 국제공항이라고 부르나 보다. IATA 마킹은 HKG

옛날 영화에서 보던 홍콩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깔끔한 공항 이미지...(내 기억의 홍콩 공항은 카이탁인데 거긴 이미 공원이 되어버렸....)

홍콩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크게 3가지 정도인거 같은데.. 
  1. 택시(TAXI). 물론 내가 여행에서 가장 꺼리는 방식이다.
  2. 지하철. 찾아보니 지하철과 연결되어있지 않다. 대신 고속철인 AEL이 있다.
  3. 버스. 가격은 이쪽이 가장 저렴하지만 악명높은 홍콩 교통상황을 고려해서 2번으로 선택.

AEL 은 미리 왕복티켓을 구매해두면 저렴하다. 홍콩섬까지 가기보다 구룡역에서 침사추이로 가는게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홍콩 서부에서 중심가로 이동이 구룡반도에서는 썩 좋질 않다. 금액은 아래 링크에서 27,400원에 미리 구매
https://www.klook.com/ko/activity/71-airport-express-hong-kong/?spm=BookingDetail.ActivityCard&clickId=c58811d542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칭이에서 내려서 지하철을 타고 가도 편했을거 같단 생각이 든다.

공항에 내려서 안내판을 따라가면 열차 역으로 갈 수 있다. 열차를 타면 구룡까지는 굉장히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열차 안은 대충 이런 분위기. 내릴때 QR코드를 찍고 내리면 된다.

구룡역에 내리면 이렇게 쇼핑몰과 연결된 공간으로 나온다. 침사추이까지 걸어가려고 출구를 물어보니 안내요원이 그냥 택시타라고..;;;;

홍콩 지하철역은 지도를 열어보면 각 출구가 영어로 표시되어 있다. 이걸 몰라서 초반에 나갈때 좀 헤맨..

침사추이역의 Gate 표시. 이 표시를 찾아가면 헷갈릴 일은 없다.

일단 침사추이쪽으로 걸어면서 배고파 근처 적당한 식당에 자리를 잡고 주문

시그니처 메뉴가 보여서 그걸 시켰더니 이렇게 소고기 쌀국수가 나왔다. 국물도 좋고 건더기도 튼실해서 대만에서 먹었던 우육면보다는 맘에 들었다. 가격은 50HKD... (8500원...)

조던역에서 침사추이 역으로 넘어가는 언덕길은 나무가 무척 멋지다. 환타지에서 볼법한 나무가 도로를 감싸고 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오른쪽으로는 구룡공원, 왼쪽은 교회가 있다

 

자 이제 예약한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는 건물에 도착했는데 당췌 찾기가 힘들다...

여차저차 찾아보니 프론트가 10F에 있다. 5명이 겨우 들어갈만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중동쪽 프론트 매니저가 6층방을 내어주는데....... ㅎ.... 역대 묵었던 게스트 하우스중 최악의 방을 보게 되었다...(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워낙에 악평이 자자하니 한 게스트 하우스가 열댓개의 이름으로 영업중이였다는거.....)

에어컨도 작동하지 않고 내가 배정받은 침대에는 선풍기 바람도 들지 않는다.. 침대는 습기에 꿉꿉하고... 심지어 전기 콘센트조차 쓸수가 없다... 이게 1박에 5만원..... ㅎ.....(4박에 20만원 예약).... 일단 더 있으면 개빡칠것 같아 밖으로 나왔는데 엘리베이터가 좁아 터졌는데 기다리는 사람도 타는 사람도 많으니 그냥 계단으로 내려와봤다..... 계단으로 본 건물 상태는... ㅎ... 굳이 구룡성채를 가지 않더라도 홍콩 하층민 주거환경이 이랬겠구나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사진은 차마 못올리겠다) 여튼 이 이야기는 뒤에 다시 쓰기로 하고... 결론적으로 이날 숙소 돌아와서 숙소 새로 잡을거 각오하고 컴플레인 걸어서 방을 바꿨는데 바뀐데는 그래도 있을만했다..

이때 직감했는데 이번여행 쉽지 않겠구나......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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