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맵핑 워크샵에 참가하셨던 준영씨 소개로 나간 농구 모임. 무려 강남에 이런 마루코트에서 게임을 할 수 있을줄이야~~~
원래 농구 동호회 같은곳에 나가기 꺼려하는 이유는 팀웍과 약속된 플레이를 중시하는 동호회 스타일 게임이 빡빡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받아서 싫어했는데 여기는 기본적으로 같은 업계 사람들이고 다들 시간내서 운동하는 듯 해 분위기는 그런 빡빡함이 없어 좋았다. 게다가 마루 코트라 아무래도 몸에 부담이 적은것도 좋고~
기본적으로 풀코트 5:5 시합이지만 10분 제한으로 3팀이 밀어내기 방식이라 중간에 쉴틈이 있었다. 20여명 가량 되어서 뛰지 못한 인원이 돌아가며 플레이 하다보니 좀 더 쉴수도 있고....(못쉬었음 오늘 제대로 뻗었을듯....) 특히 오프코트와 다르게 돌아가며 심판을 봐주니까 파울체크라던지 턴오버 체크가 어느정도 되어서 룰대로 경기할수 있는건 정말 맘에 들었다. (쓰리세컨 까지도 체크를 하긴 했는데 눈대중으로 체크한다고... 시합 중반이 되어서야 알았다...)
아직 분위기가 낯설기도 하고 반년만에 경기 뛰는데다 요즘 체력이 바닥을 질질 끌던 상황이라 꽤 긴장했었는데 일단 오늘은 그냥 분위기 익히는 정도로만...(턴오버 3개 연달아 냈을땐 진짜 숨고 싶더라..... 필드 야투율도 바닥.... 긴장해서 그런가 잘 안하던 왼손 레이업이 되는건 좀 신기 했다만...ㅎ) 수비를 맨투맨이 아닌 존프레스 방식이라 이것도 좀 낯설기도 했고...하다보면 합이 맞겠지...
헬스를 따로 끊어야 할까 아니면 따로 운동해야지 하는 부담이 있었는데 월회비는 헬스장 등록하는거랑 비슷하고 회사서 퇴근하고 슬슬 걸어가기 딱 좋았다. 시간도 야근해도 무리없는 9-11. 집에 오면 좀 늦긴 한데 주에 하루정도 땀빼는데 이정도면 딱~!! 마치고 바지 갈아입기 귀찮아서 그냥 왔는데 선남 선녀 득실거리는 강남역을 츄리닝 바람으로 활보하게 되니 이것도 좀 색다른 경험...ㅎ
일상에 유쾌한 일정이 추가된듯 해서 오늘 기분이 썩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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