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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내려가서 만난 옹이....
새 사료가 맘에 드는지(로얄캐닌 indoor) 제법 오동통해졌다. ㅋ...
털도 덜 빠지고 응가 냄새도 덜난다니 잘 고른듯 하다..
여전히 낯선사람오면 구석에서 나오진 않지만 평소엔 만사 귀찮은지 바깥만 내다보고
늘어져 있는 모습이 욘석도 이제 나이를 먹었나 싶기도 하다. 그래봤자 두살반이지만서도 ㅋ
할짝 옹이 ㅋ.. 집에 들어가니 야옹하고 반기더니 침대로 올라가서 몸단장하신다 ㅋ
의자에 걸터서 느긋하구나 ㅋ
날이 좋은 날은 저렇게 책상에 자리잡고 바깥구경하는중...
땡그란 눈이 햇빛때문에 눈동자가 조그매질땐 좀 맹해 보인다.
나름 매력적 뒤태(?)
졸리면 저렇게 의자위에서 늘어져 자고...
뒤척거리면서 잘도 잔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침대옆 의자에서 저러고 자고 있다..
새로 사온 코트를 거실에 두니 살짝 올라가서 두손모으고 촉감을 음미하는 중 ㅋ
"형아 이번에 가면 언제와?"
여전히 날 반기는 녀석... 사촌형이 고양이를 좋아해서 새벽에 한잔하러가는길에 집에 들렀는데 구석에 숨어서 벌벌
떨기만 하고.... 나이좀 더 먹음 괜찮으려나....
그래도 욘석 때문에 집에 내려갈때마다 적적하지 않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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