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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용하던 i-rocks 6110 xslim.... 무려 10년을 넘게 사용했다... 사무실에서 쓰던 6310 역시 연식은 이것과 비슷하다... 이것도 그나마 교체하면서 키캡 싹 분해해서 청소하고 재조립 한 상태인데도 이렇다... 일전에 사무실 놀러왔던 분들 이야기도 이제 키보드좀 바꾸실때 된거 아니냐는 소리를 그저 웃어 넘겼었는데...


뜬금없이 기계식 키보드에 꽂혔다.... ㅡㅡ....


인터넷에서 구한 레트로 기계식 키보드 이미지인데 아마 이게 옛날 키보드 복각한 모델이지 싶다.. 복각판 말고 이런 키보드를 거의 10년 가까이 쓰다가 바꾼게 펜타그래프 방식인데 다시 기계식으로 회귀..... 사무실에서도 레오폴드 텐키리스 쓰시는분들도 간간히 보았는데 텐키리스는 숫자키 쓰는 빈도가 많은 내입장에선 안맞지 싶어 104키를 중심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중요한 포인트는 손가락에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 소음이 적게 나는 모델...(펜타그래프 사용이 가장 큰 이유가 소음부분이였던 걸 생각해보면)


우선 청축을 한번 사용해 봤는데 소음부분에서 집이고 사무실이고 모두 탈락~

갈축 역시 소음은 적지만 타이핑 할때 느낌이 살짝 내취향은 아닌듯해 적축으로 결정.....


그런데...


살려고 딱 마음을 먹자마자 맘에 드는 디자인은 모조리 품절.. 그래서 당근마켓과 중고나라를 뒤지기를 몇일... 드디어 구했다. (살때는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정말 운 좋게 구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자전거타고 바로 업어오길 잘한~~)


디자인은 일단 만족스럽고(블랙 옐로우도 괜찮을거 같았는데 이렇게 키캡 컬러가 분리된 키보드도 이뻐보인다.~~). 가장 만족스러운건 플라스틱 커버~ ㅎㅎㅎ


레오폴드 FC900R PD 그레이블루 적축

http://www.leaderskey.com/shop/item.php?it_id=1505384673




104키 사용의 가장 큰 문제는 오른쪽 Alt와 ctrl을 한영키와 한자키로 매핑해서 오른쪽 alt와 ctrl을 사용하지 못하는건데 포토샵이나 그래픽 툴 사용에서 이문제는 타협의 영역이 아니라 104키 자체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키보드 레지스트리에서 한영전환을 alt+space, 한문전환은 ctrl+space 으로 변환해서 쓰면 된다는걸 보고 적용해보니 처음에는 살짝 어색했는데 조금만 적응하니 쓸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도 잦은 한영 변환은 살짝 불편한 감이 있긴 하다...)



케이블이 본체와 분리되어 사용할수 있는 구조이고 키캡 리무버와 여분 키캡, PS/2포트 젠더도 동봉되어 있다.


딥스위치는 뒷편에 있다(전원 들어온 상태에서 이거 조작하면 고장난다고 하니.... 사용시 주의)



집에 쓰는거랑 비교해도 이쪽이 좀 더 고급스런긴 한데... 사무실에는 레오폴드가 더 잘 어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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