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집 작업환경을 바꾸면서 메인 모니터 교체는 염두하지 않았는데... 메인 모니터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부랴부랴 메인 모니터를 바꿔야 했다. 자율 출퇴근이긴 해도 재택 비중도 적지 않기에 당장 업무하는게 막막했던차 대마왕님께서 30인치를 지원해 주셨다. 다만, 이게 10년은 넘은 모델이라 받아보니 색이 엄청 틀어져있었다. 집까지 가져다 주셔서 그래도 그 사이에 잘 썼다는...(다쓰고 다시 반납)
LG모델과 Dell 그리고 알파스캔.. 세군데의 nanoIPS 적용 모델중에 구매하려고 알아보는데 LG꺼는 소음이슈가 커서(이젠 해결되었다고....) 패스하고 dell로 주문.(지금 사용하는 보조 모니터도 델이고 해서 같은 제조사껄로 맞추는게 그나마 나을거 같단 판단)
nanoIPS에 대한 설명은 링크 참조 : https://illu.tistory.com/1423
찾아보면서 내내 걸렸던게 이 제품은 울트라샤프 라인업이 아닌 게이밍 라인업이기 때문에 모니터 색상이 작업용으로 사용할 정도인가에 대해서는 내내 걱정이 앞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르기로 결심한 이유는
1. 고주사율 모니터 : 배그 하면서도 가끔 느끼는 거였고 게임할때 고주사율 모니터의 효용에 대해서 워낙에 말들이 많아서 한번 써보고 싶었다. 거기다가 실제 PR(Project Review)할때보면 FPS게임이나 액션/슈팅 게임의 경우 PC 플랫폼에서는 90~120 프레임정도를 타겟으로 잡고 테스트 하기 때문에이에 대한 느낌도 좀 알아야 하고 3
2. 10bit 출력 : 네이티브 10bit 출력은 아니지만 이전에 워크스테이션에서나 시도해봄직한 10bit 출력이 되는것에 대한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3. nanoIPS : 아직까지는 H-IPS나 상위 패널을 써본적이 없어서 이것에 대한 호기심도 컸다. 어차피 보조 모니터가 울트라샤프였고 두모니터의 색감 차가 심해봤자 얼마나 심하겠느냐란 생각에 일단 지르고 봤다. 모니터 스펙은 아래와 같다.
다나와에서는 검색이 안되고 dell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주문이 가능하다. 가격은 비교했던 3모델들 모두 비슷해 크게 고민없이 질렀다.(할인 좀 되나 찾아보다 없는것 같아서 빠르게 포기..)
배송은 바로되지 않고 약 2~3주 정도 웨이팅이 걸렸던것 같다. 배송이 되는 주가 되어서는 언제 배송할테니 집에 있을거냐고 확인 전화가 온다.(아무래도 고가고 요새 택배 분실 사고도 많아서 신경을 쓰는 모양)
배송모습. 생각보다 박스가 얇다. 나중에 홈페이지에 제품 등록을 하려면 주문번호 확인해야 하는데 박스에 붙어있으니, 일단은 버리지 말자~ 암에 연결해 쓸거라 스탠드는 있는거 확인만 하고 그대로 박스째로 밖에 보관중...ㅎ
뒷편 파란색 LED 라이트는 패널 옵션에서 lighting이라는 메뉴에서 온/오프가 가능하다.
Dell ultraSharp 24"와 비교. 16:10 모니터와 16:9 모니터이므로 3인치 차이가 나는데도 생각보다 크기 차이가 그리 느껴지지 않는다. 요건 좀 좋다고 해야하나 안좋다고 해야 하나... ㅎ....
우선은 일반적인 기본 모니터 셋팅으로 잡히므로 스펙을 활용하기 위해 몇가지 셋팅을 해줘야 한다. Nvidia 제어판에서 주사율을 165Hz로(HDMI일 경우 144Hz)로 변경해주고 출력 색상 역시 10bit로 변경해준다.(native 10bit는 아닌 FRC+라고 해도 색역자체가 훨씬 크다)
이렇게 연결을 하더라도 보조 모니터에 비해 채도가 강해진 색상으로 출력되는 느낌이 있다. 이제 윈도우 디스플레이에서 HDR 사용을 활성화 시켜줘야 한다.
이러면 색상이 제대로 출력되는걸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에 사용기를 찾아보면 채도가 강하다 색감이 강하다 이런 리뷰가 많이 보이는데 사실은 컬러 출력에 문제가 있는 상태로 쓰고 있다는거..... 아래는 이제 장점이다.
1. 고주사율 모니터의 최대 강점인 화면 갱신 속도.
웹페이지 스크롤이 엄청나게 부드러워졌고 다른 프로그램 사용시에도 화면 딜레이가 확연하게 체감이 되어 무척 편리하다. 특히 에디터에서 작업할때 빈씬이나 가벼운씬은 최대 주사율이 나오기 때문에 화면이 엄청 부드럽다. 또한,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FPS가 올라가서 교전할때 반응시 좀 빠르게 대응하는 느낌이 있다.
2. 예상보다 색감이 훨씬 또렸하다. 도트피치가 FHD에 비해 작기도 하려니와 패널자체가 좀 더 좋아진 느낌
반대의 불편함이 발생하는데... 오래된 영상파일의 경우 HDR에서는 제대로 출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래 이미지의 오른쪽처럼 암부에 디더링이 발생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또한, HDR영역에서 스크린샷을 잡은걸 일반 모니터에서 붙여넣기를 하면 색역차이가 발생해 색이 날아간다... 세세하게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
그리고, 암에 거치하는 무게가 가볍고 베젤 자체가 얇다보니 모니터 두개를 사용할때 모니터간 이격에서 오는 이질감이 덜하다. 재택지원금은 거의 다 소진했기때문에 45만원 정도는 내돈으로 교체한 셈이 되었지만 이정도면 매우 만족한다(왜 진작 안바꾸었나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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