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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들었던 가장 어처구니 없는 소리가 여행은 돈쓰러 간다는 이야기였다.
언젠가 카툰이였나.. 일평균 소비액을 계산해보면, 평소에도 그정도 쓰고 살면 행복하다는 이야기가 있은데 나는 그 이야기에 일견 동의 하는 편이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 교통비 포함해 일 평균 16만원정도를 쓴셈인데 서울에서 그돈이면 꽤나 럭셔리하게 열흘정도 보낼수 있다.
그에 대한 오기인지는 모르겠으나 가능한 의미없는 소비는 여행에서 자제하는 편이다. 딱히 잘먹어야하고 자랑하려 먹는데는 그닥 취미가 없기도 하고... 이전엔 돈이 없어서 그랬다면 지금은 의식적으로 자제하지 않는다면 여행에서 정말 얻는걸 놓치지 않을까란 생각도 있고... 현재 내 경제력은 리뷰한 여행경비의 두배를 썼다고 딱히 부담될 금액은 아니다.
어릴적 국내 여행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동네 어르신들하고 말도 붙이고 털털하게 다녔는데 나이먹고 외국으로 나가니 이제 그러기가 쉽지 않다는걸 느낀다. 소비자체가 공허하다 느껴지는게 여행에서도 조금씩 느껴진다.
이 다음은 무엇일까... 다시금 그걸 고민하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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