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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러스 디자이너(Marvelous Designer)

 

 

CLO Virtual이란 국내 개발사에서 개발한 툴로써, 복식 제작에 사용되는 패턴을 기반으로 의복을 3D로 시뮬레이션 하는 툴. 클로가 산업용 툴이고 마블러스가 이를 좀 더 경량화해서 사용성을 높였다고 하는데 게임쪽에서 사용되면서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패션 디자인이라고 하면 이런 패션 일러스트를 그려서 옷을 만든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실상은.....(솔직히 나도 의류학과 입학할때까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입학했다...) >> 그리고 입학하자마자 선배들이 현실을 알려주시지... 후훗.. 비슷하게 모 웹툰이 이걸 리얼하게 그려냈었는데 오래되서 기억이 안난다..

토르소 가운데 다트가 있고 어깨 아래 앞판에도 다트가 있다. 이 디자인으로는 허리가 조여지고 가슴부분으로 천이 모여진다

이게 기본 패턴인 토르소...... 한학기 정도를 기본 패턴 만든이후에 패턴 변형을 실습하게 되는데 해필 이게 전필[각주:1]이다..... 한학기 내내 이걸 1/5로 잘라 변형한 걸 과제로 매주 하게 되는데...(하..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이가 갈린다.. 꼼수 부린다고 이거 축도해서 한글파일로 만들어 출력해 잘라다가 썼다...생각해보면 그런 발상에서 이 툴이 만들어진게 아닐까란 생각이...)

요즘엔 마블러스로 학교 과제를 하는 웹사이트들도 보인다 https://www.behance.net/gallery/89538591/20th-Humen-Cup-Fashion-book


여튼 이런 기본 패턴 이외에 가운데 마름모 모양으로 뚫려있는 부분이나 잘려둔 부분을 '다트'라고 하고(던져서 머리에 맞추는 뾰죡한거 그거 말고) 저런 다트 부분을 이어 붙이고 다음어 우리가 아는 옷의 다양한 형태를 만들게 된다.(허리의 잘록한 표현이 저렇게 허리다트를 잘라낸 면을 이어 붙여 그 실루엣이 나오게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 https://www.clothingpatterns101.com/pattern-drafting.html

패턴위에 그려져있는 화살표는 바이어스(식서방향)라는 것으로 천이 직조된 방향을 이야기 한당~(맞나? ㅋ) 마블러스에서도 바이어스도 적용이 설정이 가능하며, 천의 재질에 따른 드레이핑, 탄성의 정도도 표현이 가능하다. 이는 복식의 처짐이나 면의 견고함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다.

입체재단시 사용되는 광목으로 마네킹에 가봉(임시재단)을 한 상태. 바로 바느질을 하는게 아니라 시침핀으로 패턴을 이어 붙여 대략적인 옷의 느낌을 본다

그리고 이런 복식재작의 프로세스를 그대로 3D툴에 적용한 것이 바로 마블러스 디자이너다...

개인적으로 학부때 이런툴이 있으면 있음 참 좋겠다 싶었는데 DTS(Digital Textile system)나 Pattern 관리 소프트웨어 말고는 못봤는데 현업에서 일을하다보니 이런게 있다는걸 알았다(2016년 즈음이였나 논현동의 클로버추얼 사무실을 방문해서 교육도 한번 받았었다) 

https://www.marvelousdesigner.com/

왼쪽 복식을 오른쪽 패턴으로 펼쳐진 모습. 실제옷도 이렇게 만들어지는데 차이가 있다면 옷을 재봉하기 위한 시접이라고 해서 여유분을 재단하지는 않는다.

실제 복식의 느낌은 마네킹에 제작한 패턴을 이어붙여 배치한 다음, 중력의 영향과 특정 옵션들을 통해(파이핑 같이 천이 부풀어오르는 효과라던가)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게임업계에 알려지게 된 계기는 GDC2013 코나미 사의 메탈기어 솔리드 5 팬텀 페인의 의상 제작에 사용되었다면서 부터.(이런툴도 있구나라고 당시에 테스트 했었다) 이당시 테스트 툴은 2버젼이였고 5로 넘어오면서 시뮬레이팅 속도가 굉장히 개선되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인텔 내장 그래픽으로도 저수준 폴리에서는 시뮬레이팅을 간단하게는 가능한 수준까지 개선~

GDC 2013 : 메탈기어 솔리드 5 팬텀 페인 : https://www.youtube.com/watch?v=SI5svGCNct4 

대게 마블러스에서 큰 덩어리(형태)를 잡고 지블에서 이렇게 디테일 다듬는 과정으로 진행 된다. 최근에는 기능이 많이 좋아져서 이러한 파이프라인은 형태를 다듬는것보다 아트 스타일에 영향을 많이 받는듯 하다.

일반적인 의복 제작뿐 아니라 아바타 메쉬를 import해서 디폼이 가미된 형태 역시 충분히 표현이 가능하다. 위 이미지가 그러한 스타일의 복식 제작 예제

또한 의복이 아닌 배경에 사용되는 천과 관련된 재질의 오브젝트 제작에도 활용가능. 위 커튼의 경우 윗부분에 고정시키는건 생성되는 버텍스를 움직이지 않고 고정하는 옵션을 적용한것이고 중간은 천을 감쌀수 있도록 옵션을 적용한 결과물. 식탁보, 천, 깃발, 커튼, 천으로 된 막사 같은것들의 제작에 활용이 가능하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에 사용된 마블러스 디자이너. Assassin's creed Unity - UbiSoft
cyberfunk 2077

https://www.marvelousdesigner.com/discover/cases/view/89

더많은 활용 케이스 : https://www.marvelousdesigner.com/discover/cases

마블러스 디자이너 튜토리얼 링크.

UI & 기초 툴 : http://www.marvelousdesigner.com/learn/Tutorial

활용 : http://www.marvelousdesigner.com/learn/Tutorial

공식 매뉴얼 : http://krmanual.marvelousdesigner.com/pages/viewpage.action?pageId=655650

지브러쉬와 마블러스를 활용한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YJKmPE8ycJoz8akqa9m

Marvelous designer to Zbrush export, 그리고 마무리 : https://youtu.be/Nx8UJvCCl9g 

 

  1. 전공필수... 안들으면 졸업이 안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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