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을 만드니 확실히 나갈일이 생기는것 같다.. 이번엔 출장은 아니고 항저우 여행기~
12시 비행기였는데 헐레벌떡 이동하다 겨우겨우 탑승~ 요번엔 도심공항 버스가 아닌 홍대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들어가 봤다. 시간은 조금 더 걸리는거 같았는데 버스 타는거보다 편했다는거..(그리고 쪼금 싸다~ㅋ)
미리 확인한 일기예보에선 3일내내 비가 많이 오고 후덥지근 하다고 하더니 항저우 샤오산 공항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규모는 난징 루커우 공항보다 조금 작은느낌. 그런데 확실히 습하고.. 더웠다....;;;(부산처럼...)
숙소는 Star Avenue라는 신 시가지 중심가 같은곳~
짐풀고 바로 넷이즈 항저우 스튜디오로~ 섭스 마스터 클랜 멤버분들을 한국에 들어오실때 가끔 뵙다 중국에서 뵙게되니 묘한 기분...ㅎㅎ..
카페테리아에 잠시 있었는데 분위기가 아늑한게 맘에 들었다.(먹는건 꽤 빨리 떨어지는 모양...)
기왕 온거 근처에 위치한 알리바바 건물 구경도 하고~ 저녁엔 다같이 술술술..... (이과두주 위주로 마셨는데 담날 머리아파 죽는줄 알았다... 3일내내 이날마신 술 때문에 숙취로 고생... ㅋ)
담날 이동중에 본 조각상. 황충인가?
신 시가지쪽은 나무를 엄청 심은 조경이라 숲의 도시같은 느낌이였다. 항저우라는 도시의 이미지는 울창한 숲과 같이 만들어지는 도시같은 이미지
중간에 비가 너무 쏟아져서 아파트 지하로 이동했는데 거대한 지하 구조물에 또한번 대륙 스케일을 실감... (습하고 으스스하고 살짝 무섭긴 했다) 여차저차 이날은 엉터리 영어로 일일 통역사로 일은 어케저케 잘 마치고~
저녁엔 정표님 뵙고 훠궈 맛나게 먹고 시호로~(西湖 : West Lake).
숙소는 이틀간 무척 편했다. 온수를 쓰려면 따로 물을 데우는 버튼을 눌러야 온수가 나오는걸 몰라서 첫날은 시원하게 찬물로 샤워...;;
항저우에서 상해로 이동후 비행기를 타야 해서 조금 일찍 나섰다. 항저우 동역 식당가에서 찍어보니 난징역보다는 조금 작은거 같은데 여기도 크긴 크다. 매표소 직원은 다행히 영어가 통하니 여권제시하고 목적지를 말하면 알아서 끊어준다. 앱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발권하면 1인당 80RMS(위안, 콰이) 정도로 수수료가 꽤 비싸서 직접 끊어 봤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외국인은 여권 제시해야 됨)
까오티엔 2등석은 한줄에 다섯석으로 KTX랑 비슷하고 1등석은 4석 배치라 조금 넓다. 여기 구글 지도에서 검색은 East railway station Hangzhou .
중국 고속철인 까오티엔. 기차역사는 전체가 금연구역인데 플랫폼에서는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담배피는 사람들이 꽤 있다.(중국은 요즘엔 금연 구역이 많이 확대되어 있지만 여전히 지하철이나 공공시설에서 피는 경우가 많다.)
상하이 홍차오 역에 도착~ 여긴 그래도 한번 와봤던 곳이라 눈에 살짝 익다... 푸동 공항까지 지하철로 이동하기로 하고 티켓을 끊으려다 발권기 고장으로 여기서 30분 이상 지체. 덕분에 와이탄을 들렀다 갈까 하다, 시간이 어정쩡해서 다음 기회를 기약하기로 했는데 이러길 천만 다행.(만약 이 때 와이탄 갔다가는 비행기 놓칠뻔..... 이유는 아래에....)
상하이 훙차오 기차역(중국 고속철은 이쪽으로만 간다)에서 푸동 국제공항까지는 거리가 제법 된다.(지하철 한시간 반정도) 상하이
2호선 지하철로 환승없이 한번에 갈줄 알았는데..... 여섯 정거장 정도 남기고 2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 타야된다.(읭???) 노선표를 보면 불이 들어와있지 않은 구역이 환승해야 하는 구역인데 이걸 몰라서 중간에 사람들 다 내릴때 내려야 되나 말아야 되나 머뭇거리고 있다가 어떤 중국인이 this is a final
station이라고 멀뚱히 앉아있는 우리한테 내려야 한다는 눈치를 줬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땡큐...(안그랬음 다시 전 역으로
돌아갔었을 거다) 내려보니 바닥에 Airport station 가는길이라고 커다랗게 표시가 되어있다.
지하철 요금은 1인당 8위앤. 중간에 룽양루에서 자기 부상 열차로 이동할수도 있는데 이쪽이 빠르지만 지하철에서 환승이 안되고 티켓을 따로 끊어야 한다.(50위앤인가.... 그렇다고 함. 이동시간은 자기 부상 열차가 7분, 지하철이 45분. 하지만 걷는 시간 합치면 비슷하려나.....)
상하이라고 특별히 다른건 없고 난징이나 여기나 둘다 지하철 좌우폭이 부산처럼 서울보단 좁다...
돌이켜보니 좌충우돌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그래서 꽤 재미있었다. 여러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고 여러가지 자극이 되는 일도 많았고......
항저우는 중국에서 미인이 많은 도시라고 하던데 길에서 보이던 여성들이 전반적으로 팔다리가 가늘고 긴데다 피부가 하얗고 깨끗한 미인들이 많이 보였다... 미인 많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게 아닌모양. 그리고 난징도 치안이 좋았지만, 여기서는 새벽 두세시에 돌아다녀도 위험한 느낌이 안들정도로 치안이 좋아보였다. 사람들도 착하다고 하는데 만난 분들 모두 인상이 선했던게 특징이라면 특징.
아 그리고 택시 잡기가 무지하게 힘들다.. 불친절하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택시 자체가 잘 안보인다....;;; 콜을 부르거나 Uber같은 시스템이 있던데 앱을 깔아서 이용을 하거나 해야 할듯..
여행기는 이쯤에서 마무리 하고... 내일은 다시 월요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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