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405 주말 단상

가뜩이나 바쁜데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는 사람덕에 기분 제대로 잡치고도 주말에는 결국 책상앞에서 할거 해야하니 토욜 오전부터 ppt와 엔진켜서 문서 작성 및 테스트... 강의가 없으면 주말에 공부하거나 개인작업 해야하는게 일상이 되어야 할 것 같아서 좀 서럽다..  주말에는 느긋하게 쉬고 싶은데 올해는 힘들고나.....

그래도 저녁에는 해요님 전시회 참석하러 이태원으로. 작년 월드컵때는 SBS 메인 타이틀에 작품이 올라오기도 하고 대외적으로 꽤 왕성히 활동하셔서 그쪽으로 더 하시려는듯 했으나 너무 상업적인 면도 있고 하고 싶은거 좀 더 하시고 싶다고 방송쪽 일은 거절중이신 모양~(오오 멋지다~!!!) 작품을 프린팅한 컵받침 굿즈가 이뻐서 살까 했는데 집에 무언가 들이는걸 요즘 자제하는중이라 다음기회로...

소윤씨도 와서 모처럼 신나게 남자들의 수다..밥먹으면서 떠들고 차마시면서 떠들고 버티고개 넘어 약수까지 걸어가면서 떠들떠뜰..ㅎ. subterrain이 스팀 그린라이트를 통과하고 얼리엑세스로 나오는것과 요즘의 그쪽 근황을 묻는 정도.. 스팀으로 무언가 해보려는 이실장님(이젠 대표님) 의지가 잘 되길 멀리서나마 응원~!!!

일요일도 똑같은 상황... 차이가 있다면 벼르고 벼르던 unity5랑 4 비교테스트를 진행. 이외에도 몇가지 더 체크 해보려고 하니 프로젝트 셋팅하고 파일 컨버팅 하면서 시간이 다 흘러버렸다. 정작 ppt 작업은 거의 못한...;;;;

봄이다 봄이다 SNS고 방송이고 떠들어 대는데 방구석에서 모니터 쳐다보고 있는게 슬몃 서럽다.. 주중에 어떻게든 마무리 지어놓고 올해는 반드시 자전거 끌고 여의도 마실이나 다녀와야겠다... 새벽에 혼자보는 벚꽃도 나름 운치 있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