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로 피곤했던 어제와 달리 아침부터 분주했던 하루... 모처럼 모누님 아들의 진학지도상담(... 이 무슨 노친네 같은 단어란 말인가..!!!)을 위해 아침부터 움직였더니 하루가 길었다. 대낮부터 다시 방콕하기는 아까워 고흐전 볼까하다 그건 수욜날 법원가는김에 가기로 하고 COEX로...
리모델링후 반디는 COEX 맞은편 구석탱이 건물로 이전하고 영풍이 들어섰는데 내 관심분야의 도서는 상대적으로 매우 열악해진 상황... 코엑스 반디에 마실가던 즐거움이 사라졌다.. ㅠㅠ... 퍼질러져 책보기는 전보단 나쁘지 않아 가끔은 갈듯.... 인테리어는 전보다 환해지고 시야가 넓게 트여서 좋지만, 샵들중에 내취향을 가게는 많이 사라졌다.... 다니다보면 또 맞는 가게를 찾겠지...상황실장으로 자리 옮긴 친구도 모처럼 만나서 아저씨가 되어감에 절규하고 오늘 마실은 끝내려다....
별관에서 행사중인 케이크 스퀘어를 둘러보고 왔다.
10여년전의 서코랑 비슷하구나 했는데 그때랑 다르게 굿즈나 일러스트 퀄리티가 엄청 좋았던 것에 상당히 놀랐다.... 오히려 기업부스쪽이 상대적으로 좀 부실해 보였달까...
전반적인 스타일이나 경향은 아무래도 이런행사의 주 소비층이 정해져 있는 분야다보니 한쪽으로 좀 치우치는건 어쩔수 없긴 하지만
그건 그것대로 조금 아쉬웠던 부분..(약간 다른 스타일의 작업물들이 보이기는 했지만 매우 극소수... 오덕오덕한 아저씨들의 공략하면 어마어마한 매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ㅎ)..
그래도 시각적으로 얻는게 제법 있었다. 문득 감각을 젊게 유지한다는 의미가 현재의 나는 지금 세대의 감각에 맞춘다기보다 내가 어릴적의 그 감각을 유지하는 의미에 가깝구나라는 것과 사고와 보는 시각에 대해 좀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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