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We run Seoul 2014
기다렸다~ 달려보자~!
한시반쯤 도착해서 짐맡기고 대기 탔는데 출발은 세시 반... 대기 시간이 좀 길긴 했지만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커피한잔 마시면서 가볍게 몸풀면서 대기. 그리고 스타트 라인에 서니 두근반 세근반.
코스는 시청에서 여의도까지. 자전거로는 몇번 다녀본 길인데 뛰어보려니 새로운 느낌. 언덕이 좀 있어서 예상보다 조금 더 힘들었다... (자전거 탈때는 별 느낌없었는데 뛰니 왜이리 힘들꼬...)
동행분한테는 이번엔 내 페이스대로 뛰겠다고 스타트 하자마자 페이스를 올려서 치고 나갔다. 5km까지는 거의 25분에 주파. 이 페이스대로라면 50분 초반에 끊겠구나 싶었는데 4km, 7km 급수대에서 두잔씩 마시던 음료수가 발목을 잡았다.. ㅡ,.ㅡ.. 이건 이거대로 경험부족이 느껴지던 부분... 페이스를 올리니 호흡이 무거워져 5km 이후부터는 페이스 다운......
거기다 지난번 러닝때 잡힌 오른발 물집부위에 다시 물집이 잡혀서 막판에 좀 힘들었다. 아무래도 끈이 느슨하게 메어진 모양.. 농구화 신고 10K는 조금 불편해서 러닝화를 따로 하나 사야하나 싶었는데 내년에 날씨 풀리면 다시 고민하기로..(지금 농구화도 이미 너덜너덜해져서 이게 더 급하다...)
피니쉬 라인 들어와서 돌아보니 약간 아쉽..
연습 러닝때마다 전날 술자리가 있었는데 이번엔 전날 서울스케쳐 다녀와서 좀 쉬어서 그런지 몸이 한결 가벼웠다.
거기다 내일 출근 생각을 좀 하고 있었는데 5km 부터는 될대로 되라 모드...
결과는 목표한 한시간 이내 기록은 달성.
(집에와서 클량보니 좀 뛴다는 분들은 40분대 끊더라는...난 그렇게 뛰었다간 실려갈듯...;;;;)
러닝 끝나고 공연이 벌어질 무대모습
(진격의 민아~!!)
첫번째는 걸스데이. 걸그룹 이렇게 가까이 본 건 처음이라 두근두근..... ㅎㅎ 무대매너도 좋았고 노래도 굿~!
두번째는 블락비라던데... 잘 모르는 남자 아이돌 그룹. 그래도 노래는 귀에 익던 곡. 신나게 들썩들썩~(불도 쏘고~ㅎ)
세번째는 다이나믹 듀오. Go back과 Ring my bell 부를쯤엔 분위기 최고조. 역시 요즘 아이돌도 좋지만 난 이쪽이 좋다~ ㅎㅎ
상장은 받아봐도 메달은 살면서 처음 받아본 듯. 이쁘다~ +ㅁ+
기록경쟁을 위한 경기라기보다 큰 이벤트 느낌. 진지하게 달리는 분들도 셀카봉 들고 찍으면서 뛰는 분들도 모두 즐거워 보였다.햇살도 강하지 않았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줘서 즐겁게 러닝할 수 있어 무척 좋았다. 즐거운 이벤트에 초대해준 동행에게 감사를~ ^^
자 이제 TA 기초 세미나 자료랑 클래스 한다면 진행할 자료도 만들고 룸즈2 작업도 해야하고.. 프로젝트는 보름간 다듬어야 할 거 천지고... 아.. 서울 스케치 스케치한거 다듬을거도..... 할거 많구나...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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