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만에 주말에 속편하게 쉬어보는지 모르겠다... 어쨌건 이번주는 아무약속도 할일도(정말??) 없는 주말 그냥 집에서 데굴데굴데굴.... 여름도 끝이라 선풍기 틀어놓고 침대에서 굴러다녔는데 너무 좋다~~~
주말에 한거라곤 '베테랑'보러 잠시 극장간거 말곤 데굴데굴~ 게임도 좀 하고 밀린 삼시세끼도 보고~~
출장가기전에 원고도 넘긴데다 교정도 시간이 좀 필요해서 것도 끝~~ 개인수업도 이번주는 사정상 다음주로 연기~~~ 뭔가 쉬라고 아귀가 딱딱 맞아버린듯한 느낌. 야밤에 자전거 끌고 한강 나와보는게 올 여름엔 거의 처음이였던듯(정말 정신없이 지냈구나...)
일단 무크지 원고 작업 및 예제 작업은 마무리. 조금 수정할 부분이 있는데 교정작업때 하기로 하고 예제 씬은 욕심부리지 말고 그냥 내보낼 생각이다. (날림이지만 예제에 너무 힘주는것도 아닌거 같고..), 올 초부터 밀려왔던 하반기 교재 작업은 이달 말을 기준으로 슬슬 준비하기로.. 쓸 내용이 많긴 한데(약 300페이지..) 아예 따로 책으로 내는것도 괜찮을것 같지만 언4랑 섞어서 같이 나가는 기본 방향도 매력적이라 시장에서 요구되는 것과 책들 나오는걸 봐서 고민해봐도 늦지 않을것 같다.
주식은 중국여파로 와장창 박살이 났는데 살짝 회복하는 분위기.. 바빠서 지출이 줄어야 하는데 7,8월은 올해 최대 소비(노트북도 질렀겠다)에 최대 수입 기록... 버는만큼 쓰는구나 싶은데 그래도 나쁘지 않다. 외주 들어온것까지 했으면 몸이 작살났겠지만 지금으로썬 돈보다 할수 있는것에 집중해서 내실을 쌓는게 중요한듯...(국내외주 거절하니 중국외주가 들어왔는데 이것도 결국 거절.. 둘다 좀 아깝긴하다.. 다했으면 앞자리가 아닌 단위가 바뀌는 역대 최고 수입이 찍힐수도 있었는데..크...)
페북에서 어떤작가님 글중 내가 있을곳이 아닐때 문득 느껴지는 이질감 때문에 힘들었다는 구절에서 20대때 시달렸던 그 감각이 떠올랐다. 지금일을 하면서는 잊어버린 감각인데 한번 돌아볼 쉼표를 찍어줬던게 이번주말 쉬게 하는 계기가 되었던게 아닐까..
일정과 스케쥴도 무척이나 빡빡하고 그 외에 개인 스케쥴도 굉장히 힘든 올해다.. 그래도 적어도 이질감에 시달렸던 그 때 보단 지금은 힘들어도 이 자체가 이질감은 없다... 이 감각은 참으로 고마운것...
가을이다. 저녁무렵 캔커피 사들고 나가는 산책길의 바람이 쌀쌀하다..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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