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25 관악산 등산
서울와서 타보고 싶은 산이 두개가 있었다. 관악산, 그리고 북한산. 혼자서는 내키지 않아 늘 망설이다 마침 클에서 번개치신분이 계셔서 같이 타게 되었다. 전날 다섯시 넘어 자는바람에 서너시간 잠깐 눈붙이고 달려가게 되어 글러브고 음식이고 전혀 챙기지 못해 좀 걱정이 되었는데 그리 험하지 않다는 막연한 선입견에 괜찮겠지 하고 갔었다. 전체적인 코스는 약 두시간 반 가량. 연주암 방향이 좀 더 길고 험한 모양인데 편한코스를 택해서 등반. 생각보다 산세가 심심하지도 않았고 산 자체가 주는 느낌이 포근했다. 중턱무렵의 깔딱고개. 오늘 등반에서 가장 난코스였고 경사가 가팔랐다. 전체적인 길이가 짧고 땀이 좀 날것 같은 무렵에 코스가 끝이나 워밍업으로써는 괜찮았던것 같다. 7년전 한라산 뛰어 올라갈 무렵의 체력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