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424 오랫만의 서울 스케쳐 나들이

 

 

 

오랜만의 서울 스케쳐 나들이... 아마 1년? 1년반...?

 

손그림 그려본게 1년 반정도 일려나...  본질에 대한 것과 내 일에 대한 고민.. 앞으로의 마음가짐..  3년전쯤 굉장히 힘들었을때 힘이 되던 모임이였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나서질 못했었다.

 

이번엔 유나이트와 사내 컨퍼런스가 모두 끝난후의 일정이라 이번에는 기필코..라는 마음가짐으로 참가

 

 

장소는 연남동 일대 골목길. 철로를 막아 공원을 만든 공간은 스카이라인을 아파트가 뒤덮고 있어 그리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져 골목길로 들어서니 녹음이 우거진 골목과 주택들이 눈에 들어왔다. 여기저기 골목을 쏘다니다 계단 어디 걸터 앉아 슥슥 스케치..

 

부담을 내려놓고 잘그리는게 아닌 담고 싶은걸 담자... 라고 맘먹으니 훨씬 잘 그려진다.. 40여분만에 하나 마무리...(컬러링은 집에서 할 요량...)

 

 

 

홍대 3번출구 근처 나무랑 주변 풍경을 담고 싶어졌다. 어디 기대어 앉을곳이 없어 이건 30분도 안되어 슥슥 마무리~ 새삼 느끼는것이지만 나무를 그리는 일은 무척이나 즐겁다... 어릴적 사생대회때 상을 받은것도 그러고보니 전부 나무가 주제였던듯..ㅋ

 

 

 

 

모임 주최자인 정진호님이 찍어주신 그림. 이 전 모임이후로 이 스케치북에 낙서고 모작이고 습작이고 아무것도 없다... 그린거 보여달라고 하셨는데 보여드릴게..ㅠㅠ....   지금회사 적응되면 습작이라도 다시 해야지... 스캔 떠서 컬러링해서 다시 올릴려는데 언제 할려나....

 

 

 

일요일에는 자전거 끌고 슛연습좀 하다 서울숲 마실.... 어느덧 봄이 활짝... 그리고 곧 여름이 올것 같은 날씨....

 

바쁘고 바쁘고 바쁘다고 하다보니 계절이 휙휙 바뀐다.... 갈수록 여유가 없었음을 느끼니 조금 슬펐던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