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18 일일일낙
2호선이 연착되는 바람에 집으로 갈길을 재촉하는 사람들이 아침출근때보다도 많았던 퇴근길.....야근에 지친몸 이끌고 겨우 비집고 자리를 잡은 내몸을 밀어 젖히며, 앞 빈자리를 향해 돌진하는 아주머니 백에 이어폰이 걸려 당겨져는 바람에 솟구친 내 짜증은... 결국 '아줌마'하곤 버럭 소리를 빽 질렀다. 짜증이 겹쳐져 히스테리로 나타난 모양... 사소한 일상에도 살짝 민감하게 반응하는 내 꼴이 우스워 후드를 뒤집어쓰고 눈 가린채 집으로 돌아왔다. 어느새 새벽... 잠을 청하려 잠시 컴터 앞에 앉았다가 옛날 그림들 보다 또 낙서를 한다.이렇게 또 하루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