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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8 칼로 로시

category Diary/2008-2009 2009. 8. 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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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칼로 로시 화이트 와인. 5900원. 캘리포니아 쭉빵 카우보이 글래머 아가씨를 기대했건만 이녀석은 일전의 로스 칸딜레스에 비하면 청순 가련한 아가씨다.. 살짝 시큼한 맛이 나는 과일향이 듬뿍 담긴 와인 느낌인데.... 청순해 보이지만 요부같던 칸딜레스 마시고 난 다음 화이트가 이녀석이라 그런가 좀 밍밍하다;;; 흡사 악녀한테 짓눌려 살다가 자기한테 잘해주는 여자를 만났지만 그 밟히는 묘한 쾌감을 잊지 못하는 변태적 망상이라 할까? ㅋ....


코르크도 인조여서 크르크 냄새도 적고 상당히 깔끔하다. 전체적으로 음식 식전주로는 괜찮은 느낌이지만 화이트 만으로 무언가를 느끼기엔 역시 좀 부족하다...........  그래도 가격대비 성능은 참 괜찮은 느낌..


아래 사진은 오후에 잠시 담배피면서 바라본 하늘이 맘에 들어 옛사진 생각이 나서 한장 ㅋ






05년 가을 초입 금정산 무작정 산행...中 철이하고 나.(Photo By 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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